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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문화는 한류 K-POP으로 통한다

기사승인 2019.01.11  09: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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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시작은 언제 부터일까? 한류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해외에서 유행해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화적 현상을 말한다. 한류가 형성되기 시작한 시점은 1990년대 들어서다. 한국의 대중문화 산업이 발전하면서 한국의 콘텐츠가 홍콩과 대만, 중국의 관심을 끌었고, 이후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전체로 한류가 퍼질 수 있었다.

1993년 중국에 TV 드라마 <질투>가 처음으로 수출되었고, 1997년부터 <사랑이 뭐길래> 등이 인기를 얻었다. 결국 한류의 1.0은 1990년대 중반부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면서<겨울연가>, <대장금> 등 드라마의 인기가 기반이 되었다. 한류의 2.0은 2010년대 한류의 중심축이 아이돌 그룹을 위주로 한 대중음악으로 넘어가게 된다. 신한류의 시작이다. 한류의 지역적 범위도 아시아권을 넘어 전세계로 넓어지고 있다.

초창기에 한류는 한국의 대중문화(드라마, 음악, 영화, 게임 등 문화 콘텐츠)가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에서 유행해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화적 현상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류의 영향력 범위는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확장 되어지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아시아를 넘어 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등으로 확산되었고, 콘텐츠도 대중문화를 넘어 순수문화예술, 음식, 한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류의 기원과 의미

한류의 기원에 대해서는 서로 엇갈리는 주장이 있다. 한류 초창기에 나온 많은 연구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류(韓流)’는 중국어 ‘한류(寒流)’를 바꿔서 만든 말이고, 그렇기 떄문에 한류라는 표현은 1997년 중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장규수(2013)는 한류라는 용어가 중국의 언론에서 처음으로 만들어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한 그 어떠한 증거도 찾지 못했으며,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는 곳도 없었다고 주장한다. 한류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언론 기사에 사용되어 책과 논문 등에서 인용에 인용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류 형성의 원인

한국의 대중문화가 외국에서 인기를 모으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원인을 말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세 가지 정도를 짚겠다. 먼저 한국 대중문화 자체의 강점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한국에서 질 좋은 콘텐츠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는 뜻이다.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한국의 TV 드라마, 영화, 대중음악이 상대적으로 수준이 높다는 점이 한류 열풍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반론도 있다. 한국 대중문화의 수준이 생각처럼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 드라마에는 출생의 비밀이나 난치병 등과 같은 극적인 요소가 상투적으로 등장하고, 일정에 쫓겨 제작하는 시스템 탓에 작품의 완성도와 질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한류 형성의 둘 때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문화적 근접(cultural proximity)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의 대중문화가 인기를 모으게 된 데에는 유사한 인종이나 공통의 한자 문화, 유교 전통이 역할을 했다는 시각이다. 공통의 문화적 경험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한류를 이룬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 대중문화 스타들의 친숙한 외모와 행동 방식도 한국 TV 드라마나 영화 등을 좋아하게 만든 중요한 요소라는 주장도 있다. 여기에 대해서도 반론이 있다. 한국의 댄스음악과 트렌디 드라마가 아시아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것을 지역적으로 유사한 문화 전통이나 문화적 향수 덕택으로 돌리는 것은 별로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한류 형성의 셋째 원인으로 꼽는 것은 문화 산업의 세계화 경향이다.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 산업 분야의 교류와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생겨난 것이 한류 현상이라는 해석이다. 중국의 경우에는 1980년대 후반부터 개혁개방 정책을 시행하면서 문화 상품 시장도 빠른 속도로 팽창했고, 해외 대중문화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해외 대중문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1990년대 후반 무렵부터 한국 TV 드라마, 대중가요, 영화 등이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들어서 중국에서는 방송 분야 쿼터제한을 통해 한류 드라마 수입을 제한했고, 일본에서는 반(反)한류, 혐한(嫌韓) 운동이 일어나면서 한류 문화에 대한 반발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류 열풍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생겨났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한류 형성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다. 한류 콘텐츠의 강점도 있을 수 있고, 시대 흐름을 탄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한류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이 필요할 것이다.

신한류

1990년대 중반에 생겨나기 시작한 한류 열풍은 <별은 내 가슴에>, <겨울연가> 등의 TV 드라마가 주도했다. 한류는 2000년대 중반 기세가 꺾이면서 주춤했다. 천편일률적인 형식과 내용으로 한류 드라마 피로감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은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한 K팝(K-POP) 열풍이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한류의 중심축이 아이돌 그룹들을 위주로 한 K팝으로 옮겨 가게 된다. 소녀시대, 빅뱅, 비스트, 엑소, 카라, 2PM, 동방신기 등의 아이돌 그룹과 싸이 같은 가수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는다.

이와 같이 ‘한류 제2라운드’를 연 K팝 붐을 ‘신(新)한류’라고 부른다. 신한류의 특징은 ‘한류=드라마, 영화’, ‘한류팬=고연령층’이란 공식을 깼다는 점이다.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의 열광하던 40~50대 팬에서 K팝에 열광하는 10~30대 팬으로 주소비층이 이전되며 한류의 장르가 다양해지고 한류의 성격이 과거와 달라진 점 등이 신한류의 특징이다.

신한류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콘텐츠가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음악을 비롯해 게임 장르 등 방송 외 다양한 콘텐츠의 비중이 커졌다. 한국의 문화 콘텐츠 수출에서 비중이 매우 커지게 된 것이 게임과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한류 콘텐츠의 수출 지역이 다변화한 것도 신한류의 또 다른 특징이다. 범아시아권뿐만 아니라 중남미, 북미,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지로 한국의 문화 콘텐츠 인기가 퍼진 것이다.

신한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디지털 미디어 환경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신한류가 만들어 낸 콘텐츠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 SNS의 성장 등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퍼져 나갔다. 유튜브 등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와 댄스 연습 동영상, 각종 방송 출연 영상을 통해 해외 진출 전부터 K팝 가수들의 팬덤(fandom)이 형성되기도 한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고,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말춤은 전 세계인의 춤이 되었다. 2012년 7월 15일 세상에 처음 공개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12년 12월 조회수 10억 건을 돌파해 최단 기간, 최다 조회수 기록을 세웠다.

신한류는 문화 산업뿐만 아니라 여타 산업계와 결합하면서 외부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한국 상품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류 스타와 팬미팅 등을 위해 내한하는 해외 관광객 숫자가 해마다 늘고, 한류 문화 자체가 관광 상품이 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 숫자가 늘고, 한국의 국가 이미지가 상승하는 것은 한류의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BTS가 전략적으로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활용해온 것처럼 다양하고 섬세하게 한류 전략을 세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각자 개성이 강하게 표출되는 “힙한류”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트위터 계정 최초 1천만 팔로워 돌파(2017년 결산)하고 11편의 유튜브 뮤직비디오, 빌보드 200차트 진입, 톱 소셜 아티스트 부분 수상, 케이팝 최초 AMAs 공연 등,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케이팝의 도약을 보여줌을 볼 때 확산성 높은 SNS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팬덤과 일상 및 콘텐츠를 공유, 재생산하는 소통 강화 방식 적용시킨다면 팬들이 SNS 등을 중심으로 2차 창작물을 제작, 홍보하는 등, ‘팬 경제’ 시스템이 해외 팬덤 확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시아씨이뉴스 asianew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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